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은 예년보다 확실히 늘었습니다.

단순한 금액 인상이 아니라, 지원 방식 자체가 더 유연해지고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커졌죠.

이제는 여름 냉방비와 겨울 난방비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겨울 따로가 아닌, 한 번에

이전에는 여름과 겨울이 나뉘어 각각 다른 금액으로 지원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연간 통합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번의 신청으로 1년 동안 정해진 금액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필요할 때 더 많이, 덜 필요할 땐 아껴 쓸 수 있게 된 거죠.

세대별 지원금, 이렇게 달라요

가구 규모에 따라 지원금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작년보다 평균 15~20% 인상되었으며, 특히 다자녀 가정의 체감 효과가 큽니다.

세대원 수	연간 지원금액
1인 세대	295,200원
2인 세대	407,500원
3인 세대	532,700원
4인 이상 세대	701,300원

지원금은 연간 한도로 설정되어 있으며, 2025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만 받을 수도 있어요

여름철 냉방비만 지원받는 ‘하절기 전용 바우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는 겨울철 난방비 지원은 받을 수 없습니다.

세대원 수	하절기 지원금액
1인 세대	40,700원
2인 세대	58,800원
3인 세대	75,800원
4인 이상 세대	102,000원

전기요금,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금액이 이렇게 정해지는 이유

에너지바우처 금액은 단순한 인원 기준이 아닙니다.

정부는 세대별 에너지 사용량, 전기·가스 단가, 물가 상승률을 모두 고려합니다.

또한 ‘에너지 빈곤율’이라고 불리는 지표,

즉 가계 소득 중 에너지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반영됩니다.

이런 현실적인 데이터가 합쳐져서 매년 금액이 조정되는 구조입니다.

받는 방법은 두 가지

에너지바우처는 카드형과 요금차감형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 카드형 바우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지급되어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비를 결제할 때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 요금차감형 바우처는 전기·가스 고지서에서 금액이 바로 빠져나가는 방식입니다. 매달 청구서에 차감 내역이 표시되어 확인하기 편리합니다.

본인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런 분들은 이렇게 써보세요

여름에 에어컨을 오래 틀지 않는다면, 금액을 아껴서 겨울 난방비에 집중하세요.

요금차감형을 선택하면 남은 금액을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달 잔액을 확인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실제 체감’입니다.

정부는 단순한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에너지비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는 실질적인 복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전기요금과 연료비가 계속 오르는 현실에서,

지원금 인상과 통합 운영은 꼭 필요한 변화였습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복지의 시작

에너지바우처는 이제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누구나 에너지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에너지 복지 제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시든 농촌이든, 전기든 가스든 —

에너지를 아껴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지 않게 쓰는 것을 목표로 한 제도입니다.

결론

2025년 에너지바우처는 금액이 인상되고, 제도 운영 방식도 개선되었습니다.

가구당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냉난방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올해 꼭 신청해 보세요.

작은 금액처럼 보여도, 올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