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올수록 난방비 걱정이 커집니다.
정부는 에너지 사용이 꼭 필요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지원금액이 크게 인상되었고, 여름·겨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기준으로 정리한 2025년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과 사용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바우처는 정부가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대신 부담해주는 복지제도입니다.
현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전기·도시가스·등유·LPG·연탄·지역난방 등 실제 에너지 요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지원됩니다.
즉, 가구가 필요한 시기에 냉방비나 난방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지원금 제도입니다.
지원금액은 얼마나 받을까?
2025년부터는 세대 규모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지원금이 차등 지급됩니다.
기존보다 평균 15~20%가 인상되어,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커졌습니다.
| 세대원 수 | 연간 지원금액 |
|---|---|
| 1인 세대 | 295,200원 |
| 2인 세대 | 407,500원 |
| 3인 세대 | 532,700원 |
| 4인 이상 세대 | 701,300원 |
지원금은 연간 한도로 책정되어, 여름 냉방과 겨울 난방 모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입니다.
하절기만 지원받는 경우
만약 겨울에는 다른 지원(예: 연탄쿠폰, 긴급복지 연료비 지원)을 받고,
여름철 냉방비만 에너지바우처로 이용하고 싶다면 ‘하절기 전용 바우처’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 세대원 수 | 하절기 지원금액 |
|---|---|
| 1인 세대 | 40,700원 |
| 2인 세대 | 58,800원 |
| 3인 세대 | 75,800원 |
| 4인 이상 세대 | 102,000원 |
다만 하절기 바우처만 선택하면, 동절기 난방비 지원은 받을 수 없습니다.
왜 세대별로 금액이 다를까?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은 단순히 인원 수에 따라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실제 에너지 사용량, 전력·가스 단가, 연료비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액을 산정합니다.
가구 규모가 클수록 전기와 가스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지원금이 단계적으로 올라갑니다.
또한 물가 상승과 난방 연료비 인상을 반영해, 2025년에는 전체 금액이 전년 대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지원금은 어떻게 받을까?
에너지바우처는 두 가지 방식 중 원하는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전자식 바우처(카드형)
-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형태로 지급되어, 에너지 요금 결제 시 자동 차감됩니다.
- 전기요금, 도시가스, LPG, 등유, 연탄 구입 시 사용 가능합니다.
- 요금차감형 바우처
- 전기나 도시가스 고지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 별도의 결제 과정이 필요 없고, 고지서에 차감 금액이 표시됩니다.
두 방식 모두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주의할 점
에너지바우처 금액은 정해진 기간 내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2026년 5월 25일 이후에는 잔액이 자동 소멸되며,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습니다.
또한 바우처는 현금으로 환급되지 않으며, 지정된 에너지 요금 결제 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여름철 냉방비는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한도를 남겨 겨울 난방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차감형 바우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차감되므로, 잔액을 깜빡하고 남기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매달 남은 금액을 확인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에너지바우처는 세대 규모에 따라 최대 70만 원대까지 지원되며, 여름과 겨울을 통합해 연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지원금이 인상되고 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면 놓치지 말고 신청해보세요.
작은 지원이지만, 올겨울 따뜻함을 지켜줄 든든한 제도입니다.
